내용 : 마늘값이 정부의 최소시장접근물량(MMA)이 방출되면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21일 가락시장에는 난지형 kg당 상품이 2천2백50원에 거래, 지난해 2천3백원선보다 50원가량 낮았다.정부가 올 의무수입물량 9천9백66톤중 지난 2월에 수입한 2천톤을 제외한7천9백66톤에 대해 이달말까지 전량 수입, 연말까지 지속 방출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특히 지난 13일부터 주당 4백~5백톤씩 방출됨에 따라 산지가격부터 소폭내림세를 보였고 주중들어 가락시장에서도 소폭 내렸다. 수입마늘은 5백kg전후로 소량씩 깐마늘과 가공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당초 유통인들은 수입마늘 방출시 값하락이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산지 저장물량이 들어가 아직까지 방출되지 않은데다 올 생산량 부족으로 농가들의가저장 출하도 부진, 소폭 내림세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가락시장에서는 올 산지 저장마늘의 경우 지난해보다 4백원가량 높은 kg당1천7백원선에 매입돼 저장됐기 때문에 이들 물량이 출하되는 9월말 이후 거래가격은 최소한 2천원을 웃돌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수입물량이 소량씩 분산 방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 출하조절까지 이뤄져 다음달에도 현재 값에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수입물량 방출로 산지와 도매시장의 가격은 소폭 내렸으나 소비지의 가격은 변화가 없다”며 수입물량에 대한 소비지 직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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