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토마토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추석대목이 끝난 요즘 사과, 배 등 과일류는 경기침체로 인한 재고누적으로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토마토값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것이다.추석경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13일에는 15kg 상자당 상품이 1만8천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사과, 배 등 성수품수요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1만3천5백원까지 떨어졌으나 추석이 끝난 19일에는 1만6천원에 거래, 오름세를 보였다.이는 화천, 원주, 철원, 춘천 등 강원도 지역으로 주출하지가 한정, 여름작기 물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뒤를 받쳐줄 남부지역의 시설토마토의 출하시기가 늦어져 19일 기준 가락시장 반입량이 전주보다 절반수준인 47톤이 반입될 정도로 출하공백기가 형성됐기 때문. 또한 피자집, 일식집 등 고정소비처의 꾸준한 거래도 한 몫을 하고 있다.따라서 출하농민들은 남부지방 시설토마토의 출하동향을 지켜보며 출하조절에 들어가 가락시장을 비롯한 전국 지방도매시장의 반입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심정택 그림바위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추석 단경기때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이후 오름세를 타면서 시설토마토가 본격 출하될 내달 10일까지 가격이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작목반이나 영농조합별로 출하물량 조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서울청과의 한 경매사도 “현재의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져 상품성이좋은 것은 15kg상자당 4만∼5만원대까지도 전망된다”며 가격이 크게 오르면 물량이 집중될 공산이 크므로 농가들의 분산출하를 당부했다.발행일 : 97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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