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밤값이 바닥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차원의 특별대책이 요구된다.18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40kg마대당 상품이 6만7천5백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40%, 95년대비 60%정도 각각 낮게 거래. 이는 올해 작황을 크게좌우하는 태풍이 없었던데다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예년보다10∼20%정도 늘어났기 때문. 이 생산량은 적정수요량 9만5천∼10만톤에서 1만여톤 정도가 많은 양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재배농민들은 현재 산지공판장 가격이 1천60원대로 예년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가격보전을 위해 정부의 특단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산림청 등 관련 기관은 밤수출 수매자금 2백55억원 외에 지난 8일부로 66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밤출하조절자금 지원도 기존 1백34억원이외에 가격이 더욱 떨어지면 농림부와 협의해 추가지원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또한 가격추이를 지켜본 후 산림공직자를 중심으로 밤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임협중앙회가 6백톤을 자체수매, 저장고에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밤 재배농가들의 수익보전을 위해 여러가지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가능한 적정가격인 kg당 1천3백∼1천5백원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상인 및 유통인들은 올해 생산량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값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저장업자와의 거래보다는 관련 조합을 통한 계통출하와 상품위주의 물량출하에 주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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