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의 포장재지원으로 이뤄지는 쪽파 포장화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일부 시도되긴 했으나 계속된 값하락으로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최근 쪽파값 오름세에 힘입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15일현재 가락시장에는 산물 5만5천kg, 포장품 2만4천kg가량이 출하돼 포장품이 약 30%가량 차지했다. 아직까지 시범출하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10kg 골판지상자로 출하되는 포장품은 1상자에 20단이 들어가고 5톤트럭기준 5백상자 가량이 적재된다. 산지에선 포장품으로 출하할 경우에는 일반산물출하보다 작업비가 두배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산물보다 깔끔하고 수송과 판매과정에서 상품손실이 적기 때문에 값이 좋을 경우에는 오히려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보성선진영농조합법인의 오형권 총무는 “값이 낮을 때는 포장화가 어려운것이 현실”이라고 전제 “그러나 작업비가 다소 많이 든다하더라도 생산자단체의 이미지 제고와 상품성 향상 차원에서는 포장화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쪽파포장품은 충남 예산지역 등 일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긴했으나 활발한 거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도매시장에서 산물출하품에 대해 단수를 속이는 등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서라도 쪽파의 포장화가 앞당겨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유통인들의 주장이다.발행일 : 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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