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생강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어 그 연유에 농민과 유통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현재 가락시장 경매가격이 20kg 포대당 6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5만5천원대보다 17%, 95년보다는 2배정도의 높은 값에 거래, 당초 약보합세를 보일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름세를 보이자 재배농민들은 앞으로의 가격추이에 관심을 가지고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주산지인 전북 봉동지역이 가을가뭄으로 작황이 부진, 생산량이 예년보다 20%정도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봄철 파종기때 국내 종자값이 비싸 수입생강을 종자로 많이 사용, 모강의 크기가 커지면서 재강의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지난해 저장량이 적어 올해 예년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농민과 저장업자들이 출하보다는 저장에 주력하는 등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장안팎에서는 김장철을 대비해 수입이 있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4백11%의 고율관세때문에 민간수입업자들이 수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유통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입여부가 관건이지만 수확기가 종료되면산지의 출하조절이 이뤄져 당분간 시세는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발행일 : 9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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