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당근값이 연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유통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4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20kg상자당 상품이 1만4천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시기 9천원보다 46%정도 높은 수준을 형성. 이는 앞으로 출하를 앞둔 제주도지역이 가을가뭄에 따른 작황부진이 알려지면서 강원도 물량을 확보한 산지저장업자 및 수집상들의 출하조절 때문. 특히 지난달까지 1만3천원대에서보합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1만4천원대까지 오르자 이미 물량을 확보한 수집상들이 가격추이를 지켜보면서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락시장 반입량이 예년의 80%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더욱이 가공업체들도 주스용으로 올해 확보한 저등급의 물량들이 일찍 소진되고 제주도 생산량이 예년보다 적을것으로 보이자 저장에 들어간 강원도물량을 확보키 위해 바이어를 산지에 파견하는 등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가락시장 법인들도 물량확보를 위해 경매사를 산지에 파견해 저장량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출하를 앞둔 제주도지역 재배농가들에게도 물량을 출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가능한 많은 물량을 확보코자 부심하고 있다.유통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미 수확이 끝나고 저장에 들어간 상황에서 물량을 확보한 저장업자 및 산지수집상들이 소비에 따른 출하조절로 보합세를보일 것으로 전망.발행일 : 97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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