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무값 등락폭이 커지면서 값전망이 불투명하고 산지 출하전략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24일 현재 가락동시장에서 거래된 5톤트럭 상품이 2백25만원에 거래, 전일2백50만원선보다 무려 25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주에는 차당 1백80만원에거래돼 7일사이에 45만∼70만원이 오고가는 값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내유통인들은 물량을 확보한 수집상들이 장기 출하전략에 따라 일관적인 출하량 조절보다는 산지 생산량 관측이 불분명한 관계로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물량을 늘렸다 줄였다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수도권 김장이 절정에 달하는 이달말부터 내달초까지 무값 전망도 다소 엇갈리고 있는것도 매한가지다. 최근에 내린 비로 작황이 호전돼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백50만원선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이미 생육이 끝난상태에서 비가 내려 굵기 등 상품성을 크게 호전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해갈에만 도움을 주었다며 상품의 경우 차당 최소 2백70만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그러나 많은 경매사 및 상인들은 산지 밭떼기 거래값이 주춤해지고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김장량이 예년보다 적을것이 확실해 현재의 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시장의 전문유통인들은 예년에 비해 20∼30%정도 줄어든다는 당초예상보다는 생산량이 늘어 전체적으로 출하량이 예년보다 약간 밑돌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상품성이 좋은 물량이 적기때문에 농민들이 마지막상품관리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지역별로 가격차가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된 판매전략을 세워 줄것을 덧붙였다.발행일 : 9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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