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느타리>22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2kg상자당 상품이 1만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시기7천7백90원보다 22%, 95년 동기 6천3백원선보다 37% 각각 높게 거래. 이는건강식품으로 대중수요가 증가한데다 지난주까지 생육기를 맞아 출하량이증가, 내림세를 보이자 산지에서 출하조절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최근 가락시장 반입량이 지난주보다 40%정도가 줄어든 40∼50여톤이 반입. 관련 중도매인들은 요식업소 등 필수수요처의 수요가 꾸준하자 가능한 상품위주의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이들은 최근 백화점 및 대형유통업체들의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가 직원감원까지 이어져 과거에는 산지와 직거래를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도매시장에서 물량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소비자들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중앙청과의 김흥명 중도매인은 “과거에는 비싸다는 인식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의 거래가 부진했으나 최근 버섯매운탕 등 전문점의 등장과 적절한 홍보로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경매사와 전문상인 등 시장관계자들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은데다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가 예년보다 크게 못미칠 것이 확실한데다 산지의가을작기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당분간은 값전망이 밝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양송이>22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2kg상자당 상품이 1만2천5백원에 거래, 지난해 같은시기 1만4백원보다 17%, 95년 동기 9천9백원선보다 21% 각각 높게 거래.이는 지난해 약세로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일기부진으로 생육이 순조롭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주 소비처인 요식업소의 수요가 꾸준하기때문. 따라서 중, 하품값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같은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충남 부여, 경기 수원등 주산지의 재배면적 감소로 가락시장 반입량이 20%정도 감소한것이 오름세의 주 요인. 물량이 달리는 것으로 파악되자 부여 양송이영농조합 등 지명도가 높은 조합을 찾는 상인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한데 특히 전남 광주상인들이 각 농가들을 방문,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산지관계자는 전언.부여 양송이 영농조합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를 많이 본 농가들의 재배면적 감소로 예년보다 물량이 적다”며 “수확을 앞둔 농가들도 지난해보전차원으로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전문가들은 내달부터는 현재보다 물량이 많아질 것이나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출하될 양이 많지 않은만큼 현재의 보합세 내지 소폭 오름세를 전망.<생표고>22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4kg상자당 상품이 2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2만6천9백원보다 3% 낮게 거래된 반면 95년 동기 2만2천2백원보다 15%정도높게 거래. 지난주까지 겨울철 비생육기를 맞아 출하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 특히 상품성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나타나면서 중, 하품이 비교적 많이 거래됐으나 현재는 거래부진 상태.충남 부여, 공주 등 주산지에 가을가뭄으로 지난달에는 3만원대까지 거래됐으나 이후 내린 비로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반입량이 늘면서 구매량이 늘 것으로 보여 상자당 2만5천원대는 형성할 것이라는것이 유통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7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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