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창립 30주년을 맞는 우리 공사는 ‘제2의 창업’이라는 새로운 각오로21세기를 대비한 농정개혁의 견인차가 되어 농수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최일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1일 공사 창립 30주년 기념일을 공사 대변혁을 시작하는 출발일로 삼겠다며이같이 다짐했다.최 사장은 지난 30년동안 공사는 농공병진, 가격안정, 유통개선, 수출농업육성을 위해 실로 많은 일을 해 왔다고 했다. “67년 농어업과 공업을 동시에 부흥시킨다는 농공병진의 기치아래 창립한 공사는 저장가공업 육성과 가격안정사업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였고 20년후인 87년에는 유통개선에 전력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로 제2의 탄생을 했으며 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출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출전담기관으로 입지를 다져 왔습니다”.최 사장은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서른살이 된 오늘 공사의 모습을들여다 보고 공사가 거둔 성과는 전통으로 남기는 한편 문제점은 그 원인을철저히 분석함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측, 미래를 향한 의지와전략을 새롭게 다질 것이라고강조했다.그는 이를위해 앞으로 세가지 방향에서 대변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그 첫째는 명확한 미래비전의 설정과 개혁의 추진. 비전은 미래 공사모습을 조명하는 것이며 개혁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에 공사 임직원 모두가 중지를 모아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그 비전에 맞춰 사업기능과 조직을 과감히 개혁하겠다는 것.두 번째는 일하는 사원, 움직이는 사원, 솔선하는 사원, 연구하는 사원을육성하고 이러한 사원만을 조직이 보호하는 경쟁과 생산성 중심의 액티브한제도를 만들겠다는 것. 성과와 실적 그리고 성실함을 갖춘 조직원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으로 이 길만이 21세기 경쟁시대와 국민의 거센 효율화 요구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세 번째는 기존의 관념과 관습의 일대 혁신. 이는 경영진을 포함한 지도층의 과감한 변화와 함께 구태의연한 업무풍토와 절차가 타파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혁명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최 사장은 이에대해 “공사의 위기를 극복하고 놀라운 변화를 시작하는 날로 창립 30주년 기념일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대변혁을 이루어야만 한다”며 “공사 임직원 모두는 뼈를 깎는 아픔을 견뎌내며 나를 버리는희생과 공사전체를 생각하는 대화합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이 세가지 대변혁을 순조롭게 이루어 막힌 장애물을 제거하는 ‘물류혁명’, 민간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수출지원’,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창조’ 등을 통해 물류혁명의 본산이면서 수출지원의 메카,통일한국의 식량공급 중심축으로 공사를 계속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다짐했다.최 사장은 끝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노력하면서 공사의 환골탈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공사는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농정의 담당자로서 불굴의 사명감을 갖고 친근하면서도 미래를 설계하는 유통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발행일 : 97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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