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농협물류센터, 서울청과 등 농산물유통에 EDI(전자문서교환)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용주체 코드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주체들이 제각각 다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여 예산낭비는 물론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현재 EDI시스템은 가락동 도매시장내 (주)서울청과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1월 개장하는 농협 물류센터에서도 EDI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소비지의 대형 납품업체와 유통업체들도 EDI 도입을 추진중이거나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EDI도입 움직임은 기존 거래방식에 이용되는 종이서류를 없애고 표준화된 전자문서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업무효율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위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EDI 도입이 개별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거래 정보량 예측 곤란에 따른 전산망 병목현상과 시스템다운, 상이한 시스템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혼란, 신규 시스템 구축시 중복투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중앙정부차원의 기구를 구성, △출하주, 도매시장법인, 소비지유통업체 등 유통주체들에 대한 표준 코드화 △향후 거래 정보량 예측을 바탕으로 시스템 용량 설계 △타 기관과의 전산망 연계방안 등 EDI도입기반에 대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임종관 기자>발행일 : 9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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