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우고기의 경우 예년과 달리 IMF한파에 의한 경기침체와 각종 물가상승에 따른 심각한 가정경제 위축으로 현재의 바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설대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IMF한파로 평시와 대동소이하다는게 한우고기유통업계의 분석.이에 따라 한우전문점을 비롯한 육류유통업체들도 최소한 예년 설대목 10일 이전부터 한우고기 원료육의 비축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이러한 현상을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특히 정부가 소값안정 차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초까지 수매한 10만두이상의 한우 방출량을 평소 1일 2백50두선에서 이번에 5백두 이상으로 확대방출함과 동시에 시중가보다 15-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 전체 한우고기 가격의 보합세 유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정부비축 및 민간보유의 수입쇠고기마저 1일 5백톤 수준에서 7백50톤 이상으로 무제한 방출되고 있다. 가격은 B등급 지육kg당 1월초와 비슷한 1+등급 9천2백-9천3백원대, 1등급 8천8백-8천9백원대, 2등급 8천2백-8천3백원대, 3등급 6천9백-7천원대를 형성할 전망. 산지가격도 도매가격의 영향을 받아한우수소 5백kg기준 두당 2백10만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설 대목에 가장 큰 소비비중을 차지하는 한우고기 선물세트는축협중앙회의 경우 5만9천원에서 14만5천원대에 시판되는 것을 비롯 대부분의 한우매장이 가정경제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저가 위주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2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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