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산배추의 대일 수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배추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남 나주군 산포농협은 최근 대일 농산물수출전문업체인 신미유통(주)를통해 수출협상을 추진, 관내 농가와 계약재배한 물량중 16만폭을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지난달 30일 1차분 2컨테이너 물량 선적을 끝마쳤다.산포농협측은 이번 수출로 약 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이에 앞서 전남 해남군 문내농협은 최근 전남무역을 통해 수출협상을 추진, 관내 농가와 계약재배한 월동배추 2백톤(1억1천만원 상당)에 대한 대일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6일 1차분 16.5톤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당5백80원에 수출되는 월동배추는 부산항을 통해 일본 도쿄의 세이부 백화점과 식품회사 등지로 판매된다.이와 관련 산포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하우스배추의 대일수출은 국내가격보다 폭당 1백50원정도 높게 수출되고 있으나 일본 바이어 요구수준에맞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작업비가 국내출하시보다 2배이상 소요돼 실질 소득은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것과 대동소이하다”며 “그러나 이번 수출을 통해 배추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개척함과 동시에 관내에서 생산되는 애호박, 고추 등 타 농산물의 수출도 가능해져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정양진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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