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화훼류 특수기에도 불구하고 장미, 카네이션등 꽃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화훼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8일 어버이 날을 앞두고도 카네이션 가격이지난해의 절반수준인데다 매기도 부진하다는 것. 장미는 가격이 더욱 형편없이 떨어져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4일 현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카네이션 데지오 1단이 6천원에 거래 지난해 1만원을 웃돌던 것과 비교해 40%이상 낮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장미 정열 1단은 1천5백원으로 지난해 5∼6천원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사피아, 썬레드 등 일부 품종은 1단에 5백원 미만에도 거래가 부진한실정이다.화훼공판장의 한 관계자는 “반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는데다 최근 그동안 일본으로 수출을 해오던 농가들이 항공운임비 부담이늘자 수출물량을 국내로 출하하고 있어 가격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게다가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사회전반에 화환 주고받기가 사라지면서 화훼시세가 회복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발행일 : 98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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