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경, 작목반장·영농법인 대표 3명 입건

▶4년간 정부 보조금 1억 챙겨 본보 1월 25일자(1924호) 2월 1일자(1925호) ‘농산물포장재비 누수의혹’ 등에 대한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 해당 농민들이 불구속 입건 됐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익산시에 소재한 A 작목반과 B 영농조합법인 등에서는 정부가 보조하고 있는 농산물포장재비를 해당 작목반장과 법인 대표 등이 작목반원들 한테 나눠주지 않고 자신들이 가로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규격상자 제조업체 등과 짜고 실제 출하량보다 더 많이 상자를 쓴 것처럼 서류를 꾸미거나 작목반원들 몰래 반원들의 도장을 찍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4년여 동안에 걸쳐 가로챈 정부 보조금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모씨의 경우 고령인 점, 강모씨는 조사 과정 중 반납의사와 보조금 환수 처리 중에 있는 점 등을 감안 불구속 처리했으며 상자제조업체의 경우 허위영수증을 발급했으나 영세업체인 점을 고려해 내사종결 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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