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직접 얘기하세요’

충북 증평군이 전문가들을 초빙, 농촌마을을 찾아가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도 경영이다’, ‘마을가꾸기 실천방안 및 국외사례’, ‘농촌체험과 초등교육’ 등이 세미나 주요 주제다. 세미나 강사들은 지역에 소재한 충주대 증평캠퍼스 교수들이 주로 맡고 있다. 군은 농촌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혁신협의회(의장 김용승 충주대 교수) 회의를 통해 관내 주요마을을 대상으로 이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증평읍 송산리, 초중리, 석곡리, 율리 등 4개 마을에서 ‘직접 찾아가는 마을 세미나’를 가진 데 이어 3월23일에도 송산리에서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이번달까지 이들 4개 마을을 대상으로 1~2회 더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농촌마을이 대상인 만큼 농촌개발과 농촌활성화가 세미나의 큰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농촌체험마을, 정보화마을, 지역특화사업추진 마을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응과 효과를 분석해 대상마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혁신협의회 김승용 의장은 “이장이나 지도자 등 리더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더 많은 주민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어 야간에 세미나를 갖게 됐다”며 “세미나가 한미 FTA 체결 등에 따른 농촌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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