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목·나무뿌리만 사용, 폐기물은 절대 안쓰죠”

김지응 사장이 톱밥의 원료가 되는 잡목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톱밥 공급 전문업체가 자리해 축산농가에 희소식이 될 듯싶다. ㈜신영(대표 김지응)은 잡목과 나무뿌리 등을 원료로 톱밥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10여년 이 일에 종사하던 김지응 사장이 중부권 톱밥공급을 목표로 최근 오창에 터를 잡았다. 신영은 벌목현장, 골프장 건설공사장, 도로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잡목과 나무뿌리를 수거해 톱밥을 생산한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톱밥에는 일체의 오염물질이 들어가지 않는다. 즉 건설현장 폐기물 등이나 가구 등을 원료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축폐기물이나 폐가구 등을 원료로 한 톱밥은 발효가 안 될 뿐 아니라 오히려 땅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나 퇴비공장 등에서 제대로 된 톱밥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영은 1일 360루베의 톱밥을 생산한다. 21톤 화물트럭 10대 분량이다. 가격은 36루베(21톤 화물트럭 1대분) 당 54만원 가량. 시중유통 톱밥보다 20-30% 가량 싸다. 문의 (043)215-9229.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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