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세왕주조, 흑미로 빚은 토속주 출시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흑미를 원료로 막걸리와 와인 맛이 나는 약주를 개발, 출시회를 가졌다.

“분홍색 막걸리와 와인 맛 약주를 아시나요” 충북 진천의 한 주류업체가 지역의 특산물인 흑미를 이용해 분홍색 막걸리를 만드는데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는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문백면 특수미 작목회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흑미로 빚은 토속주 출시회를 개최했다. 분홍색을 띠는 토속주는 흑미를 이용해 만든 막걸리로 문백면에서 생산되는 흑미를 원료를 사용한 것이다. 흑미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세왕주조는 작년 11월경부터 연구에 들어가 분홍색을 띠는 막걸리와 와인 맛을 내는 검붉은 색의 약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2월중순 시음회를 거쳐 시장출하에 나서게 됐다. ‘천년 농다리 친환경 검정쌀 막걸리’로 이름 부쳐진 분홍색 막걸리는 단맛과 누룩냄새를 줄이는 대신 과일 향이 나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 ‘몽그랑’으로 이름 지어진 약주는 와인 맛을 내는 게 특징으로 알코올 도수를 17도 수준에 맞췄다. 세왕주조측은 기존 유통망을 통해 전국적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43)536-3567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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