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07 순환관광

전북순환관광버스는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 및 축제·이벤트 등을 계절별로 묶어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한 관광 편의를 제공해 전북관광 홍보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순환관광버스 이용요금은 성인의 경우 9000원, 학생 7000원, 단체(20인이상) 7000원, 장애우,경로 5000원 등이며 방문 관광지에 따라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예약은 전라북도관광협회 (063)287-6292 및 전라북도종합관광안내소 (063)288-0105로 하면 된다.

어느새 긴 겨울이 지나고 싱그러운 햇살과 꽃향기가 가득한 새봄이 왔다. 두툼한 옷을 한 꺼풀 걷어 내고 가볍고 산뜻한 차림으로 기지개를 켜자.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같이 대자연을 섭렵하자.청정지역에서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맑은 정신으로 새롭게 인생 계획표를 짜자. 때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산수 화려하고 빼어난 경치가 으뜸인 청정지역 농·산골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 고추장민속마을과 청보리밭, 고인돌군, 새만금방조제, 한옥마을, 벽골제, 산림박물관, 철새조망대, 동학혁명기념관. 여기에 진안 마이산과, 김제 금산사, 남원 지리산뱀사골 등 유명관광지가 즐비한 전라북도. 새봄이 열리면서 전북의 유명 관광지를 버스를 타고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전라북도가 지난 10일부터 ‘전북순환관광버스’(www.jbtour.or.kr)를 본격적으로 운영, 전북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 이 순환관광 여행은 오는 11월18일까지 9개월 동안 운영하게 된다. 이번 순환관광버스는 이용자 편의와 함께 계절별 테마관광에 중점을 뒀다. 3~5월은 봄코스, 6`~8월은 여름코스, 9`~11월은 가을코스로 세분화 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한층 가미했다. 계절별로 관광코스가 다양하며 이 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에 출발한다. 봄코스의 주변 관광지로는 전주종이박물관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익산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서동요촬영지, 완주 죽림온천, 임실 오수의견공원, 남원 광한루와 만인의 총, 춘향테마파크, 지리산, 부안 새만금전시관, 이순신세트장, 군산 철새조망대, 고창의 선운사와 고인돌유적지, 청보리밭, 정읍동학혁명기념관과 내장산, 산림박물관 등 이름난 곳이 널려 있다. 여름코스로는 완주 고산자연휴향림과 대아수목원, 운장산계곡, 진안 운일암반일암과 고창 동호해수욕장, 남원 지리산뱀사골, 실상사, 용궁가족휴양촌, 남원특산품전시판매장 등이 더해진다. 가을코스는 순창 산림박물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회문산자연휴양림, 만일사, 추령장승촌, 진안 인삼전시장, 용담댐, 장수논개사당, 정읍 전봉준생가와 동학혁명기념관, 고창 신재효고택, 동리국악당 등이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의 공존 ‘전주한옥마을’ 전주시 완산구 교동·풍남동일대 7만6000여평에 650여채의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마을에는 판소리와 춤·타악 등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 막걸리 등의 제조과정 관람의 전주전통술박물관, 숙박을 하면서 온돌과 대청마루 등 한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통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 등이 있다. 전주시는 이곳을 미래의 문화재를 미리 보존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문화재등록’을 신청했다. ●세계 문화유산 등록 ‘고창 고인돌군’ 고인돌유적지는 1994년 9월 사적 제391호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 ICOMOS(국제기념물유적회의)를 통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 일대을 중심으로 동서에 걸쳐 표고 15~20m내에서 군락을 이룬다. B.C.400~B.C.100년경(청동기시대 말~초기철기시대)까지 이 지역을 지배한 청동기시대 족장의 가족묘역이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효시 ‘김제벽골제’ 농경문화의 효시 김제 벽골제는 한국 최고·최대 저수지 둑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330년(백제 비류왕 27)에 쌓았고 790년(원성왕6)에 증축되었다고 기록되었다. 김제시 부량면 용성리에 위치해 있는 김제 벽골제는 사적 111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천 의림지와 밀양 수산제와 함께 3대 저수지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매년 9월말~10월초순경에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려 100여만명의 내·외국인이 찾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리민속유물전시관이 벽골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희망의 땅 ‘새만금방조제’ 새만금사업은 전북 군산과 부안, 33km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이다.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지 15년 만에 방조제 끝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됐다. 새로운 땅, 희망의 땅, 황금의 땅 2만8300ha와 담수호 1만1800ha 등 모두 4만100ha(1억2100만평)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까지 둑의 폭을 넓히고 도로를 만드는 등의 후속 작업을 하게 된다. 전북도와 정치권, 도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앞장서 새만금특별법 제정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순창의 자랑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2만1000평에 자리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54개 농가가 전통고추장을 생산, 전국에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 고추장은 예로부터 순창에서만 생산되는 질 좋은 고춧가루와 깨끗하고 맑은 물로 담궈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고추장은 고춧가루와 찹쌀가루, 떡메주가루, 엿기름, 간장, 식염 등을 적절히 조화해 만든다. 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고추장을 대표로 된장과 간장, 장아찌, 깻잎 등 절임식품류 또한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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