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역대표 건강음식으로 육성 계획

추어탕에 이어 남원시의 차기 대표음식으로 미나리비빔밥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나리비빔밥은 다시마밥에 생미나리와 특별제조한 간장소스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기존의 비빔밥과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최근 식품관련전문가, 요식업관계자, 미나리생산자대표 등과 함께 미나리비빔밥 연구 개발 시식회를 갖고, 남원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를 원재료로 미나리 비빔밥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시식회 참석자들은 미나리 음식의 깔끔한 맛과 향긋함에 기존 비빔밥과 색다른 맛을 연출했다고 좋은 점수를 매겼다. 미나리는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에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로부터 약용으로 널리 쓰여왔다. 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해 탕이나 회무침 등 음식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 ‘퀘르세틴’이라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생산되는 남원 미나리는 향이 진하고 상큼한 맛을 자랑, 미나리비빔밥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미나리비빔밥을 남원 특색음식으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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