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구미화훼시험장 ‘타이니볼’

구미화훼시험장이 개발한 미니분화장미 '타이나볼'.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구미화훼시험장이 국내 육성 장미품종으로는 처음으로 미니분화장미 ‘타이니볼’<사진>을 선뵈어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에 따르면 이번에 육성한 미니분화장미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량이 적지만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는 주요 화종이며 기업농 수준의 생산농가가 산재하고 있다는 것. 또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니분화장미 품종은 대부분 덴마크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분당 60원에서 10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으며, 국산 품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구미화훼시험장에서는 지난 99년부터 미니분화장미 품종육성 연구를 시작하여 2006년에 고품질 다화성인 장미 ‘타이니볼’ 품종을 육성하게 된 것. 한편 타이니볼의 품종 특성을 보면 꽃 크기는 직경이 2cm정도로 작으며 분홍과 백색이 섞인 혼합색으로 꽃모양이 작은 공처럼 귀여운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또 꽃은 작지만 꽃잎수가 38매 이상으로 많고 꽃 목 길이가 짧으면서 착화수가 많고 수고가 낮아 고품질의 분화를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아울러 시판되고 있는 유사 도입품종에 비해 실내에서의 관상기간이 길고 응애에 강해 재배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 한윤열 장장은 “미니분화장미는 크고 무거운 화분보다는 소형분에 작고 가볍게 생산해 캐주얼 플라워로서 대량소비를 목적으로 이벤트 행사용, 아파트 베란다 원예용 등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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