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사업 248억 투입

프리미엄급 명품 생산 기지 조성과일 소비·체험 병행 상품권 발행꽃 테마마을 체험목장 조성도 경기도가 한·미FTA 대응하기 위해 ‘2007 경기농정 드림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내년부터 25개 사업에 248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15일 한국농촌공사 경기도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농민·소비자단체 및 관련기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경기농정 드림 프로젝트(안)’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도는 우선 프리미엄급 명품 생산 및 기지조성을 추진한다. 프리미엄급 명품은 ‘-183 GGRice(쌀), -23GGMeat(육류), -10GGFish(생선)'로 각 품목별 농약·항생제 등 유해성분이 미국 FDA 기준 이하인 농축수산물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품목별 명품 생산기지(GGFarm)를 조성,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 민물고기연구소 등이 책임 연구, 지도하게 된다. 특히 마이너스(-) 시리즈의 프리미엄 명품과 G마크 농산물을 대상으로 매년 60억원 정도의 마케팅 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30억원은 전문 농산물 유통컨설팅 업체에 마케팅 아웃소싱을 추진, 품격 높은 경기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며, 마이너스(-) 시리즈 명품에서 초과 유해성분 발견시 1억원의 보상제도 실시한다. 또한 과일 소비와 농촌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기능성 유가증권인 ‘과일나라 상품권(가칭)’을 발행할 예정이며, 다국적 유통기업을 통한 농산물 세계화 및 수출거점을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마을의 관광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유채·메밀·해바라기 등 도시민이 즐겨 찾는 꽃 테마마을 조성과 낙농 집산지를 중심으로 치즈 유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목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또 체체형 주말농장인 ‘클라이가르텐 마을’을 조성하고, 어촌·어항을 중심으로 한 바다낚시터(Fishing Pier)를 설치해 낚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생산·가공·유통·문화·관광을 집적하는 지역농업혁신체계(RAIS) 구축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경영인 육성 교육 △한우 펀드(100억원 규모) 조성 △도심내 농업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형근 도 농정국장은 “한미 FTA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도시민에게 안심과 여유를, 한국농업에 비전과 전망을 드리기 위해 ‘드림농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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