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운호녹색농촌체험마을

▶원두막 무인판매대 운영 주목 전북도 부안군 진서면 운호녹색농촌체험마을이 자신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대상으로 양심가게를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운호녹색농촌체험마을(위원장 김성구)은 지난 11일 국립공원변산반도 해안 도로 인근 마을 입구에 초가 원두막 2동을 설치하고,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무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초가 원두막 무인 판매대에는 가격 표시와 마을 주민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현미와 찹쌀, 무, 배추 등 농산물을 진열, 소비자들이 고시된 가격만큼 지불하고 농산물을 가져가면 된다. 녹색농촌마을 김성구 위원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마을 풍토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성이 보장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가게 주인이 계산하지 않고 소비자 스스로 계산한 가격대로 농산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무인 판매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운호마을 주민들은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군산을 사랑하는 모임과 초청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판매대를 연 후 돼지감자 수확 체험도 실시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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