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용 집란기시장을 두고 국내제작업체들의 품질향상과 농가여건에 적합한 제품개발에 치중하는 등 고품질개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현재 양계용집란기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5~6개로 각 업체마다 독특한 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소재자체를 파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삼성콘베어와 제일양계기구는 특수재질의 벨트 콘베어를 사용해 케이지에산란된 계란을 파란없이 집란토록 설계, 시판하고 있다. 또한 미성종합축산은 기존의 집란기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본의 첨단 양계시스템 제작업체와기술제휴를 통해 연란 및 파란, 오물을 분리제거하는 장치를 부착했으며 선별기로 이송도중 파란방지를 위해 바콘베어는 부드러운 롤러체인을 사용,수지롤러를 장착해 파동운전을 방지토록 제작됐다. 또 한일특수기계는 상하향식 엘리베이터 집란기를 설치했고 바콘베어와 커브콘베어로 부드러운 계란이송상태를 유지토록 설계되었다.보일공업도 엘리베이터 상.하이동방식과 케이지 각단을 오르내리며 집란하는 에그리프트 2가지 방식으로 파란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이러한 집란기 생산업체들의 경쟁적인 품질향상노력은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3~5%정도가 집란중 파란됨에 따라 농가들의 파란방지기능 선호에 따른것. 이에따라 최근에는 집란 과정중 파란율을 2%이하까지 낮추는 등 품질향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0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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