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주관·이름 내건 사상 최초 씨름대회 ‘의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천실내체육관에서 '2006한국농업경영인대회배 제천장사씨름대회' 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으랏차차' 넘어간다 '2006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배 제천장사씨름대회'가 6일부터 9일까지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합 속에 4개 체급별 모래판 최고장사를 가리고 막을 내렸다. 한국씨름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씨름협회, 제천시, 국민은행, 하림, 농수산홈쇼핑이 후원하는 등 민속씨름 활성화를 위한 기업과 기관·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또한 4일간의 대회기간 동안 연일 1000 여명의 관중이 참관한 것은 물론 KBS가 매일 전국에 생방송 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프로씨름대회 사상 처음으로 농민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배'로 치러져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서정의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농민단체가 주관한 이번 씨름대회 개회식에서 축하 기원문 낭독과 시사에 이어 각 체급별 장사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는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80.1∼90kg), 한라급(90.1kg∼105kg), 백두급(105.1kg 이상) 4개 체급별로 치러졌는데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3판 다승제로 진행하고, 8강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제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태백장사급 45명, 금강장사급 41명, 한라장사급 48명, 백두급 27명 등 총 16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여 △태백장사 한승민(의성군청) △금강장사 이성원(구미시체육회) △한라장사 김용대(현대삼호) △백두장사 박영배(현대삼호)가 각각 체급별 씨름장사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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