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화성시연합회

지난해 8월 제11회 경기도농업경영인대회를 준비하면서 과로로 사망한 한농연화성시연합회 고 박순원 부회장의 1주기 추모제 및 추모비 제막식 행사가 지난달 27일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화성시농업경영인 회관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한농연경기도연합회(회장 강우현)와 화성시연합회(회장 이병은)가 공동 주관한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최영근 화성시장, 전재영 시의회 의장, 최지용 도의원을 비롯한 도내 농업경영인 회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강우현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지난해 여름,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내가 농업경영인이고, 우리 농업경영인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두고 먼저 가신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께서 그렇게 사랑한 농업경영인과 350만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짓고 잘사는 농업·농촌건설을 위해 보다 활발한 농권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의 고귀하고 숭고한 ‘농업정신’은 후세에 길이 간직될 것이며, 지역농업과 사회발전을 위해 쉼 없는 삶을 살아온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 및 추모객들의 헌화와 분향 이후 회관 앞에서 ‘고 박순원 부회장’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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