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기센터, 80대 규모

해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찬국)가 지난해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벌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농기계 구입비용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작업 기계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술센터에서 보유한 농작업기를 실비로 임대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기술센터는 퇴비살포기와 석회살포기, 탈망기, 심토파쇄기, 목재파쇄기, 땅속작물수확기, 논두렁조성기, 굴삭기 등을 중심으로 27종 80대의 농기계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농가당 1대로 3일 동안 임대가 가능하며, 1일 사용료는 콩인력파종기 1000원부터 볏짚결속기 5만원까지 받고 있다. 특히 농번기철을 맞아 논두렁조성기, 원판쟁기, 파종기 등이 일손부족 해결과 함께 임대 인기 작업기로 자리 잡았다. 논두렁조성기를 임대한 윤재풍(화산면 송산리)씨는 “농가 경영비절감과 편리하게 농사를 짓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농기계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국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농기계 임대기종은 농가가 요구하는 기종과 모델을 감안해 다양한 부속작업기를 갖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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