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남·북 지역 일대의 양축농가에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은 2003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 주고 심리적 위축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팔공사료, 번식우, 육우사료 등 비육사료 전 품목에 대하여 평균 2.2%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대구축협은 이 번 사료가격 인하 외에도 지난 2004년부터 총 6차례의 가격인하를 선도적으로 시행하면서 타 사료 회사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여 양축농가에 직·간접적인 경영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구축협은 한우 육질진단과 거세, 한우 및 돼지 임신진단 등 각종 축산 컨설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으며 조합자체의 장려정책으로 고급육 출현율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고, 동물약품과 축산기자재 등을 저가 판매하는 가축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양질의 수의진료 서비스 제공하는 등 양축농가의 실질적인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구축협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 될 것으로 보고 고급육 생산에 의한 품질경쟁력을 제고하여 쇠고기 수입재개에 철저히 대비하고 더욱 체계적인 양축컨설팅을 축산농가에 제공해 수입육 재개에 따른 경쟁파고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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