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컨설팅 용역, 병해충검정·유통센터 준비

경산시가 하양읍, 진량읍 일대를 묘목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하양읍 환상리 묘목재배 현장.

▶시, 하양·진량읍 일대 1000ha 지정 신청 계획 전국 묘목 생산 1번지 경산시 하양·진량읍 일대를 묘목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경산시가 발벗고 나섰다. 경산시(시장 최병국)가 최근 하양읍과 진량읍 일대 묘목시장에 대한 특구지정 신청을 위한 사업 컨설팅 용역을 주는 등 묘목특구 지정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산시는 현재 특구지정을 위해 묘목 병해충검정센터 및 종합유통센터 등의 설립 대상지를 물색중이며 1월 중에 특구계획안을 공고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또 지난해 출범한 경산묘목 시장내 400여 묘목생산 농가들로 구성된 경산과수종묘연합회(회장 서영수)도 경산묘목시장의 특구지정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와 대조리, 진량읍 보임리와 부기리 일대(일명 경산묘목시장)는 전국 과수 묘목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등 전국 최대 묘목생산 지역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특히 경산묘목시장 내에는 1000여 개 이르는 종묘상과 묘목생산농가가 밀집해 특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경산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강연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담당은 “하양읍 환상리와 대조리, 진량읍 보임리와 부기리 일대에 100ha 이상의 부지를 묘목특구로 지정 받기 위해 준비 작업 중”이라며 “올 3월경에 특구 지정을 위한 신청을 하게되면 올 상반기 안으로 특구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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