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농산물에 붙이는 브랜드를 ‘메이빌’로 확정했다. 군은 앞으로 모든 포장박스에 메이빌을 사용키로 했다. 메이빌은 5월을 뜻하는 영어 ‘MAY’와 마을을 뜻하는 ‘VILLAGE’의 합성어로 ‘5월의 마을’이란 뜻이다. 영동군은 포도와 사과 복숭아 등 과일재배면적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과일 꽃이 만발하는 5월을 상징화 해 브랜드로 만든 것이다. 또 영동군이 군으로 승격한 때도 5월26일 이어서 이때 군민의 날 행사를 함께 열기도 한다. 군은 지난 5월부터 농협과 힘을 합쳐 5000만원을 투자, 브랜드 공모에 나서기 시작했고 로고와 포장재 디자인, 앰블럼 등을 결정했다. 군은 메이빌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작목반 통합작업과 브랜드 사용규정을 법제화하고 품질기준을 엄격히 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농협과 공동으로 농특산물박람회 등에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홍보용 책자를 제작해 포도클러스터 육성사업과 연계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TV광고는 물론이고 지하철과 옥외전광판 광고 등에서도 메이빌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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