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퇴비 ‘흙나라’로 예정지 관리 - 평당 수확량 네채 거뜬

김관회 씨와 친지들이 수확한 인삼을 선보이고 있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서 30년 넘게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김관회씨(65)는 지난 12일, 올해 최고의 수확을 올렸다. 인삼밭 3000평에서 5년근을 수확했는데 이번처럼 많은 수확을 하기는 처음이다. 김씨의 인삼을 수매키로 한 안성인삼조합 관계자들의 입에서는 연신 ‘인삼좋다’는 말이 흘러 나온다. 평당 수확량이 두 채반이나 세 채 가량 나오는 게 보통인데 네 채는 족히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이처럼 풍성한 수확을 한데는 남다른 예정지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호밀을 키워 갈아엎고 인삼전용 퇴비인 ‘흙나라’를 살포했다. 3000평에 500포의 ‘흙나라’를 살포하고 열다섯 번을 갈아엎은 것이다. ‘흙나라’는 미생물이 풍부해 유기물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작물생육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퇴비도 써보고 안 써본 영양제가 없지만 흙나라만한 게 없다.” 김씨의 인삼은 또 수량 뿐 아니고 품질도 뛰어나다. 유기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거나 비료기가 과하면 황이 끼지만 ‘흙나라’는 완전발효된 미생물 퇴비여서 효과를 본 것이다. 문의 (043)216-0934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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