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술축제 기간중 상담회 개최 등 성과

충주시가 제8회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중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여 5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시에 따르면 축제기간중 해외바이어를 초청, 관내 23개 중소업체의 잡곡과 한과 등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모두 세 차례의 수출상담회를 벌여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미국내 중견 유통전문회사인 샌디에고 존마켓 주식회사의 경우 박달주, 사과국수, 한과류, 사과쥬스, 건강음료, 전통장류, 잡곡류 등 충주시가 추천하는 특산품 50만 달러 이상을 우선적으로 수입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는 이 회사가 수입하는 한국상품 총수입액의 10%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하나로 유에스에이(Hanaro U.S.A)사, 샌프란시스코의 주식회사 우성 등도 최근 몇 개제품의 수입의사를 알려와 향후 수십만달러 규모의 추가적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내 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잡곡이나 청국장 분말 등 까지도 수출이 될 수 있다는 데 놀라며 해외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11월중 미국에서 실무자 협의를 마치고 업체별 품목별 가격 선정 등 구체적인 수출협상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는 한편 미 성사된 바이어와도 지속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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