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육우고기 전문매장이 속속 개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공급되는 고기들중 일부가 저질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개장된 정부지원 육우전문매장은 약 5개소에 이르고 있는데 K낙협, D낙협 등이 육우품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정부지원금과 함께 회원농가들의 출자금으로 매장을 개설, 경영인을 고용하고 판매에 돌입하고 있으나 본래 취지와는 달리 회원농가들이 출하하고있는 일부 육우가 경산우이고 다른 일부는 폐우에 가까운 품질도 있어 당초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K낙협직영매장 고용경영인인 H씨는 “매장에 육우를 공급하고있는 회원들은 자신의 출자금을 생각하고 일정한 규격의 육우를 출하하기보다 우선 도태우에 가까운 육우를 먼저 내보내고 있고 이를 당연시 여기고있다”며 “이로 인해 인근에 있는 정육점과 별반 다른 면을 찾을 수 없는실정이고 육우홍보를 위한 시범매장이란 용어가 무색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생산자단체 한 관계자는 “판매장들의 무분별한 육류유통은 고급질의 육우를 판매하게 될 다른 지역 판매장에게도 이미지를 흐리고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육우시범판매장들이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한원칙대로 균일한 고급육판매와 이에 맞는 소비자홍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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