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일부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장기적인 불경기에 따른 적자누적으로 사업자체를 포기하는등 육계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어 업체별 경영쇄신이 요구되고 있다.작년 계열업체인 (주)153유통이 누적되는 적자를 감수하지 못하고 일차 도계장 부도에 이어 계열업체인 백년삼계탕과 우성식품이 연쇄부도를 맞는등육계 관련업체들의 경영난을 반영하였다.이에따라 (주)153유통은 대표이사 교체와 운영권자 구속, 3개 관련업체를채권자들이 관리하는등 부도여파에 따른 내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최근들어 각 지방의 4-5개 위탁도계업자들도 장기적인 육계가격하락에 따른 자금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등 극심한 자금난에시달리고 있다.특히 전남지역에서 육계 관련업체를 운영하던 L사가 육계업을 완전 포기,업계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위탁도계장들이 가격하락에 따른 일차적인 충격을 받는 원인은 육계농장과 연간 수매계약은 kg당 1천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폭락에따라 시중에서는 kg당 6백원으로 유통됨에 따른 적자가 주된 원인이 되고있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육계산업은 그간 과잉 시설투자에 따른 생산시설이 급속히 증가되었고 소비는 10%이상 줄어들고 있어 가격은 하락할수밖에 없다”며 “업체별 생산량조절과 경영쇄신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6월 2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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