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근삽증식 재배기술’ 이전 받아

고현석 곡성군수가 산림과학원 원장과 복분자딸기 재배기술 이전 협약식을 갖고 있다.

곡성군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토종 복분자딸기 근삽증식 재배기술을 이전 받아 농가소득 향상에 나선다. 지난 7일 곡성군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토종복분자딸기 근삽증식 재배기술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7년 동안 연구 개발한 토종복분자딸기 우량품종 육성기술로, 전국 산야에서 수집한 토종복분자딸기 227개체를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과실이 크면서도 수확량이 많은 토종복분자딸기 17개 계통을 육성한 것이다. 그동안 곡성군은 지난 3월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지원받아 곡성군 겸면 남양리에 시설하우스 2동을 설치하고 토종복분자딸기 근삽묘목 7만7000본의 식재작업을 마쳤으며, 45일간의 육묘 후 묘목을 시범농가 52호 18ha에 공급, 재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곡성군 관계자는 “토종복분자딸기 확대재배를 위한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350ha 재배를 목표로 시범농장, 근삽증식 시범포 6000평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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