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적응 시험결과 양호ㆍ농가 종자구입비 절감 기대

창녕군(군수 김종규)이 한농연창녕군연합회(회장 하태홍)에 위탁해 진행한 제주산 씨감자 적응시험재배 결과가 좋아 창녕농민들의 씨감자구입비용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지역 감자재배면적은 400ha로 약600톤의 씨감자가 필요하나 바이러스피해 우려가 없는 정부 보급종 공급비율이 27%여서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창녕농민들은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높은 가격에 구입하며 종자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창녕군은 지난 2월 제주도산 씨감자 10톤을 구입, 남지읍 용산리 낙동강둔치 주말농장 2만5000평에 농민이 직접 시험재배를 진행토록 했다. 한농연창녕군연합회는 제주도산 씨감자인 추백,대지마 품종과 함께 강원도산인 수미,선농 품종을 재배한 후 지난 1일 비교평가회를 열었다. 그 결과 우려했던 바이러스피해 가 없었으며, 특히 추백 품종은 창녕지역 조기재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종규 창녕군수는 “제주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우수한 종자를 저가에 확대 공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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