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식초·토종꿀 유통혁신 기대

경남에서 대표적인 오지로 손꼽히는 함양군 마천면에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개장, 감식초·토종꿀 등 함양농특산물 유통혁신이 기대된다. 마천농협(조합장 강신오)는 지난달 27일 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이강두 국회의원, 천사령 함양군수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대지 430평, 건물 150평 규모로 농산물집하장·저온저장고·산채류집하장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 농민들은 봄에는 고로쇠, 여름에는 산채·감자, 가을에는 곶감·감식초·잡곡, 겨울에는 토종꿀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그동안 집하장·선별장·저온저장고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감식초와 토종꿀은 온도변화에 따른 변질우려가 많아 가격변동에 따른 출하조절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이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산물 품질향상은 물론 노동력절감, 농산물출하조절 등 오지농촌 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신오 조합장은 밝혔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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