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해부터 전국에 본격 개설될 것으로 예상됐던 육우전문판매점이 정부의 융자지원에도 불구, 판매장 설치조차 못하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정부지원 선정 사업대상자들은 판매장 부지확보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시범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의 지도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정부는 올해 상반기중 육우전문판매장 지원자중 22곳을 선정, 융자한도액을개소별 1억5천만원씩 정해놓고 시범지원키로 했다. 특히 정부가 선정한 이들 사업대상자는 개인보다 낙농단체나 영농법인이 우선 선정됐으며, 이들대상자들은 판매장 개설지역도 대부분 정해놓고 정부지원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지난달 31일 현재 전국에 육우전문판매점은 총 9개소이고 이중 정부지원금에 의해 판매장을 개설한 사업대상자는 4곳에 불과하다. 판매장개설을 늦추고 있는 사업대상자들은 우선 부지확보가 안된 것으로 조사됐으며,정부의 수매육방출로 인한 경계심이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재 정부지원금으로 개설한 판매장은 4곳으로 서부낙협, 김천낙우회, 함평천지육우영농조합, 경북중앙낙협 등이다. 그러나 이들도 홍보부족과 수매육영향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지원되는 사업은 성패의일부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현재 판매장개설을 지연하는 이유를 관계부서에서 면밀히 조사, 육우에 대한 홍보나 육질규제 부분을 어느정도 시일까지 관리해서 육우전문점의 발전방향은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6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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