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49억 지원 계획 - 한방휴양단지 조성 박차

산청군이 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로 지정돼 약초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농업인구의 12.5%가 약초재배에 종사하고 있는 산청군은 지리산약초연구발전계획을 수립해 재정경제부에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토록 신청한 결과 지난달 26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읍 정곡리 소재 3필지·8477평에는 총 49억(국비 15억·군비 34억)원이 투입돼 약초연구소와 한약재 개발교육장이 설치된다. 또한 약초 전시장과 산약초판매장, 약초시범재배단지, 약용수묘포장이 11억원의 군비로 조성돼 우량약초 생산·공급이 용이해졌다. 산청군은 이를 통해 지리산 자생약초의 약효와 특성·재배방법 등을 연구하고, 우량약초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산청을 전국 최고의 약초생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되면 광고물 등의 종류나 설치방법 등을 지역특성에 맞게 조례로 제정해 달리할 수 있고, 농지의 위탁경영 및 임대·사용대를 허용하는 규제특례도 가능해 약초산업 등 지역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산청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한방약초축제를 국가적 문화행사로 발전시키며 전통한방휴양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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