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들이 양양산불 복구에 총력 지원하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7일 긴급회의를 소집, “양양 고성산불과 관련해 응급복구는 물론 이재민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비비 2억원을 지원해 이재민들의 생필품과 산불 잔재처리에 사용토록 하고 또 행정자치부의 응급복구비 20억원을 이재민들에게 추가 지원토록 했다. 또 한농연강원도연합회(회장 김수만)는 8일 ‘고성 양양산불 영농지원대책본부’를 결성, 농기계지원과 볍씨제공 등 피해농민들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농연강원도연합회는 10일 철원군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대볍씨 2만20kg을 양양지역에 지원했고, 홍천군연합회는 11일 20여명이 농기계를 가지고 양양으로 출발했다.또한 농협강원지역본부는 대출금 연체가 있는 농가도 영농자재를 외상으로 공급하고, 피해농가에 못자리 육묘상자 4만5000개를 비롯해 비료 5200포, 못자리용 필름 44롤, 활죽 8800개, 농약 1340병, 사료 260포 등 1억원에 달하는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에서 통보한 산불피해농가에 농가당 1000만원 이내에서 무보증 또는 농신보 담보로 우선 지원하며, 상환기일이 도래된 자금은 재해피해율에 따라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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