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체험축제’ 8만여명 관광객 발길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또 농부 아저씨들이 얼마나 힘들게 농사를 짓는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목일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대가야 체험축제’에 참가한 조주현 씨(32·대구시 구암동). 지난 2일부터 4일간 개최된 대가야 체험축제에는 조씨처럼 축제와 농촌체험을 즐기기 위해 8만여명의 인파가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딸기체험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고령딸기의 명성을 높였다. 가족과 함께 딸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최영자(26·구미시 형곡초교 교사) 씨는 “가야 문화유적지 답사와 함께 딸기농장에서 수확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기회가 되면 학급의 학생들을 데리고 농장 체험을 다시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령지역에서도 이번 축제로 축제 특수를 톡톡히 봤다. 고령군 쌍림면 이종호(46·땅사랑 딸기농원) 씨는 “딸기쨈 제조공정 체험현장에 4일 동안 3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일손이 달릴 정도였다”며 “축제 체험행사를 통해 고령딸기 홍보와 직판행사를 통한 농산물과 가공품의 판매도 함께 이뤄져 지역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령군 관계자는 “처음 열린 이번 축제로 고령을 전국에 알리고 딸기를 포함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농가체험 행사 등을 확대, 문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딸기체험 문의 (054)955-0211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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