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화산업인 발효산업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내 완주·임실·부안·순창군과 전북대,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 6개 기관 대표자들은 6일 도청에서 ‘발효산업벨트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발효식품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발효산업벨트는 전북지역 순창의 장류, 임실의 치즈, 부안의 젓갈, 완주의 주류 등 자치단체별 특화산업에 전북대학교의 학술자문과 마케팅, 인적자원 지원 협력체계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종합한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 운영하는 계획이다.이날 대표자들은 전북도의 특화산업인 발효식품을 관련기관간 집적화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발전할 수 있도록 유기적 연대를 통한 발효식품벨트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이들은 발효식품의 실태조사연구·학술발표 등 관심 분야를 공동 진행, 발효산업의 중심지로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인력과 장비 등의 상호 보완적인 활용에 협조, 공동과제를 개발 수행함은 물론 발효식품의 시장 확대와 세계적 상품화를 위해 공동연구키로 약속했다.이들 4개 지자체의 발효산업 인프라를 보면 완주군의 전통주는 주류업체 1개에 180농가가 관련작물 7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임실군 치즈는 유가공업체 3개에 연간 매출액이 1400억원이다. 또 부안군 젓갈은 79개 제조업체가 연간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창군의 장류는 76개 업체가 연간 2000억원의 매출에 38.5%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대표자들은 “발효산업이 질병예방과 치료물질 생성 등 생명산업으로서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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