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1개 사업 8597억원 확정, FTA·쌀개방대응 예산 최다

전북도는 2006년 도농림사업 예산을 모두 91개 사업·8597억원으로 확정하고 이를 정부에 신청키로 했다.내년 예산은 올 예산액 4787억원 보다 무려 80%나 증액된 규모로, 지난해 WTO 쌀 협상 완료와 FTA 등 농업개방화에 대응키 위한 전북도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북도는 2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농정심의회를 개최, 이같이 2006년 전북도농림사업예산을 심의 확정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재원별 소요 예산을 보면 국비가 420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9%를 차지했으며, 융자 2639억원·31%, 지방비·977억원·11%, 자담 780억원·9% 순이다. 사업비 증가 요인으로는 FTA 대책 및 쌀 개방화 대응을 위한 예산이 1283억원으로 전년보다 1150억원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과수고품질생산시설현대화사업(228억원)이 지난해 (104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친환경농업지구조성(154억원)은 지난해(24억원)보다 무려 6배 증액됐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사업도 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억원 증가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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