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에 대한 연구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보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각 단계별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더구나 일부 내용의 경우 이미 발표된 내용을 짜집기 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 세미나에서 HACCP에 대한 주제발표는 상당수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는 것이다.이들은 특히 발표내용에 생산단계, 도축(도계)전, 도축과정, 도축후, 유통과정등 각 과정에서 종사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 문제와각 공정에서 위해요소를 분석했으면 이것을 어느공정에서 어떻게 중점관리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어 현실적으로 도입에는 어려움이따른다는 것이다.가령 도축, 도계장의 경우 미국은 이미 구체적으로 각 단계별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어느단계에서 중점관리하는가가 구체적으로계획이 세워져 있어 각 과정에서는 이를 도입해 중점관리하면 된다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아직 국내에는 이에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뤄지지않고 있으며 다만 일부 유업체의 경우 자체적인 HACCP 기준을 마련해 실행할 방침 인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HACCP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C모 교수는 “HACCP 관련 기준을 만들고생산 각 라인별로 나름의 프로그램을 조속히 만들어 위해요소를 체크하고이를 중점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이 제시돼야 하며 최소한 시범사업을하겠다고 정해놓은 축협김제육가공공장, 한냉 중부공장, 체리부로에 대한HACCP를 빨리 시행하고 시행착오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강조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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