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U-경북 지역농업 정보화포럼’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가 정보네트워크를 빼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사회로 전개되고 있어, 지역농업도 여기에 대한 정보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미래의 생존전략인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산업사회 속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구축이 바로 내일의 U-경북농업을 선도할 좌표’라 할 수 있다.”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25일 경북도농업인회관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주관, 경북도 농정국 주최로 열린 ‘U-경북 지역농업 정보화포럼’에서 제기됐다.이날 포럼에서 농림부 한종현 서기관은 ‘지역농업정보 활성화 추진방향’이란 발표에서 “앞으로의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농업·농촌 정보화가 필수조건”이라며 “농업경영체 정보시스템 구축과 주요 품목별 생산이력제 도입 등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연구원 유병규 박사는 ‘디지털 농업전개에 따른 경북농업의 발전방향’이라는 발표에서 “디지털농업은 생산·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 지향의 농업생산구조 구축이 핵심”이라며 “이의 실현을 위한 지역차원의 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날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박순보 경북도 농정과장은 “향후 경북도는 농업정보화 환경구축을 위한 다양한 모색과 함께 전자테그를 통한 ‘U-농업’상용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농업정보화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유비쿼터스(Ubiquitous)란?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語)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컴퓨터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냉장고·안경·시계·스테레오장비 등에 컴퓨터를 집어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정보기술 패러다임을 뜻한다. 유비쿼터스화가 이뤄지면 가정·자동차는 물론, 심지어 산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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