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김윤근·이태일 의원 -‘진해신항’ 명칭 수호활동 돌입

“경남 안마당에 남의 문패를 붙이려는 지역패권주의를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집했습니다. 땅과 황금어장, 토사석과 바다모래를 다 내주며 국책사업에 협조했던 320만 경남도민의 희생과 명예가 존중받는 신항만명칭 확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습니다.”경남도의회 신항만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윤근 농수산위원장이 밝힌 각오다. 경남 진해시와 부산 가덕도 해역 일원에 조성 중인 신항만 명칭에 대한 결정이 4월말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는 신항만대책위원회를 구성, 23일 농수산위원장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총 21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신항만대책위는 이날 진종삼 의장과 김영조·남기청 부의장을 고문으로, 김윤근 농수산위원장과 이태일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대책위는 회의를 열고 진해신항 명칭 수호를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협의했다.이에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진해신항 명칭결정을 위한 범도민운동 전개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채택한 후 항의방문단을 구성, 청와대와 해수부 등을 방문해 건의문과 결의문을 전달했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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