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6개국 순회 판촉전 예정,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도

경기도가 프랑스 까르푸(Carrefour) 등 다국적 유통기업을 집중 공략, 농산물 해외 판로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지난 2002년부터 프랑스, 영국, 벨기에,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시장을 개척해 도내 농산물 수출량을 4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체계적인 판로 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고품질 농산물 해외시장 진출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량을 1억7000만 달러로 잡고 수출시장별 특성을 살린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인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직수출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미국 FDA, 일본 JAS, 다국적 유통기업 등에 도내 고품질 농·식품의 해외인증 획득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의 글로벌 유통기업을 순회하며 도 생산 신고배 400톤 수출을 목표로 판촉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도는 과실 3개소, 채소 1개소, 선별장 1개소 등 생산·유통시설 설치에 29억여원을 지원하고, 중국, 대만, 미국, 중동지역 등에 시장조사를 토대로 6000만원을 투자해 해외시장을 두드린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 KOTRA와 협조해 21회의 국제 식품 및 화훼 박람회에 참가하고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7회에 걸쳐 해외 판촉전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주력 상품인 복숭아, 토마토, 가공식품 등의 판촉을 위해 해외바이어와 기술자를 초청, 수출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농정국 이진찬 농산유통과장은 “우선 다국적 유통기업의 판매망을 이용해 도내 농산물의 판매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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