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정부가 소사육농가들에게 수입조사료 2만여톤을 10월초까지 배정한다고 결정한 바 있으나 실제로 이물량의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농가들의 조사료수급난이 가중될 전망이다.축산관련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수입물량은 총 10만톤으로 당초MMA물량은 2만2천1백36톤이었으나 1차 1만8천여톤, 2차로 양허관세를 적용6만톤을 추가로 수입키로 결정했다. 2차물량중 단체나 업체, 농가에 배정된물량은 총 3만8천9백38톤으로 이중 2만여톤이 아직 추천이 안되고 있고 수출국현지의 물량확보의 어려움과 구매조건들이 맞지 않아 수입이 지연되고있다.또한 대부분의 단체나 업체등에서는 농가로부터 신청받은 물량이 축협으로부터 배정받은 물량을 상회, 더 이상 신청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수입된 물량이라 하더라도 이미 소진돼 사실상 2만톤이라는 물량을 회수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 한 관계자는 “수입물량자체의 증량없이 국내 조사료 부족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7월1일부터 소 부산물 개방등제품수입을 자유화하면서 원료조사료에 제한을 두는 조치는 완전개방을 앞두고 우선순위가 뒤바뀐 행정”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현재 수입건초가격은 전국적으로 평균 kg당 3백원대로 지난해 평균 2백40원보다 25%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정부가 부족난이 해갈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10월이후에도 조사료용 건초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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