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검역강화는 물론 밀수입 축산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소족을 몰래밀반입하려던 밀수입자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여행객이나 관광객의휴대품을 통한 육류의 불법 유입도 다량 적발돼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국립동물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소족을 국내에 밀수입해 대전시내 모 냉동창고에서 보관하며 유통시키려던 밀수조직을 대전세관이 적발해 이달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것. 또 이외에도 미국이나아르헨티나, 국적불명의 축산물 2만6천6백92Kg톤이 밀수입돼 전량 폐기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쇠고기는 69Kg, 소뼈 등 축산물이 2만6천6백23Kg이며 밀수입된 나라별로는 미국 7백50Kg,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축산물이 4천5백30Kg, 아르헨티나산 80Kg, 국적불명 2만1천3백32Kg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와함께 관광객이나 여행객을 통해 대만이나 중국 등지에서 국내에 반입되려던 휴대육류도 1만9천1백70Kg이 검역불합격 조치돼 전량 폐기조치 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재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거나 상재국으로 분류돼있는 대만과 중국등지에서 각각 61Kg와 4천8Kg이 반입되다 검역불합격 조치됐으며 기타 구제역 발생국가에서도 3천1백24Kg이 수입, 검역 불합격 조치돼 전량 폐기조치됐다.수의업계의 한관계자는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동물검역소는 물론 유관기관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때 밀수입과 여행객에 의한 축산물 수입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며 “만약 구제역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 피해는 돼지뿐만 아니라 한우 낙농에서까지 심각하게 나타날 수있는 만큼 방지에 온국민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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