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들어 대일 돈육수출물량은 약 1만톤 정도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 냉동육과 전후지인데 규격미달품이 다량 발생하는 등 자칫 한국산 돈육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손상 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이달 1일부터 일본의 긴급관세 해제에 따라 고급육 보다는 전후지등저급육의 수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국내 육류수출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으로 수출된 돼지고기 물량의 대부분은 전후지라는 것. 그나마 90% 정도가 냉동육인데다 규격미달품, 이상육 발생등으로 한국산 돈육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산 돈육의 경우 가공기술 부족과 규격돈 생산 부족에 따른 스펙이맞지 않거나 규격미달돈이 발생하는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자칫 올 돼지고기 수출 목표인 5만5천톤 달성이 매우 불투명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더구나 일본이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현재와 같은 전후지등 저급부위 수출로는 테이블 미트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모두 육가공으로 사용될수밖에 없다.육류수출업계의 한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과 올초 일본으로부터 국내 수출업체에 규격미달돈을 수출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이 발송됐는데도 아직 제대로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앞으로 대일 돈육 수출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점쳤다.발행일 : 97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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