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착유이후 우유 세균감염은 착탈시(착유기를 떼어내는 시기) 라이너에 공기유입이 잦아 발생되는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낙농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착탈시 라이너를 통해 주위의 더렵혀진 공기가흡입돼 생유와 유두를 비롯 라이너를 통해 우유라인 등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더구나 공기의 흡입으로 진공압을 변동시켜 젖을 짜고 있는 다른 소의 유두에 악영향을 초래해 유방염을 발생시키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는 것이다.실제 낙농 컨설턴팅사인 B사가 최근 라이너 착탈시 공기유입방지를 목적으로 경기 가평 일원의 10개농가를 선정, 착탈동작을 교정하는 실험을 실시한결과 세균수가 평균 3만이상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 즉 일부 착유동작을올바로 개선해 유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착탈시에 ‘슛’하는 공기가 유입되는 소리에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며,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는걸 알고 있는 낙농가들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일부 낙농가들은‘슛’하는 공기유입소리를 버릇처럼 착탈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어 심각성을더해주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착탈시엔 항상 크로우(CROW)를 수평으로 들어주지 않으면 공기가 흡입되기 때문에 손을 바꾸지 말고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한 뒤 “라이너의 꼬리부분을 구부려 공기를 차단하고 유두에 부착시키는 작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외에도 라이너 장착과정, 착유수순,, 침지소독 등 사양지침을 숙지한 뒤 본래 잘못된 습관을 하나 하나 고쳐 나가면 유질이 향상되며 이는 곧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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